목표를 달성할 힘은 책임감과 서비스에 대한 애착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서비스기획팀 임시온 대리
안녕하세요, 임시온 대리님! 간단한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서비스기획팀의 임시온 대리입니다. 2019년에 입사하여 올해로 5년차가 되었네요. 팀에서 웃음과 분위기메이커를 맡(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비스기획팀과 대리님께서 담당하고 계시는 업무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서비스기획팀은 기본적으로 이용자들의 문제를 찾아내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는 팀입니다.
해결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업무의 범위 또한 다양합니다. 다만 공통적인 것은 회사의 목표나 비즈니스 모델에 맞춰 서비스 방향을 설정하고, 그 방향에 맞춰 세부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기획과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개발팀 등 유관부서와 함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저희 팀이 주로 관리하는 서비스는 연간 약 1,500만 명의 이용자가 찾는 국내 1등 학술 콘텐츠 플랫폼인 DBpia와 한국학 콘텐츠의 근본 서비스인 KRpia입니다. 서비스기획팀은 지식 콘텐츠를 양질의 서비스로 제공하여, 지식 콘텐츠의 대중화에 기여한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비스기획팀은 외부에 잘 노출할 수 있는 SEO(검색엔진최적화)부터 다양한 학술 데이터나 저자 정보 등을 관리하는 데이터 관리/분석 업무, 문제의식을 가지고 신규 서비스 기획과 고도화 업무를 합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관련 업체들과 제휴하고 APP을 출시하는 등, 서비스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확장된 서비스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운영 업무도 있습니다.
저는 주로 로그인, 인증과 같은 회원 서비스 쪽을 담당했는데요. 회원 서비스를 바탕으로 오는 9월에는 새로운 DBpia 알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하반기부터는 KRpia 서비스의 전담자로서 리부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요, 변화하는 KRpia의 모습도 많은 기대 바랍니다.
대리님은 인턴으로 입사해서 이제 5년차가 되셨는데, 지금까지 한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서비스는 배포 이후에도 꾸준한 관심과 개선이 필요합니다. 서비스의 생애주기(Product Life Cycle)를 고려하여 적절한 수준에서 서비스를 출시하고 고도화하고, 성숙기에 많은 효용을 창출하고, 이용자가 더 이상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며 제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비스기획팀은 업무의 연속성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특별한 팀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로그인 프로젝트’입니다. 거의 모든 생애주기를 경험한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연속적으로 개선 태스크를 도출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름만 들으면 감이 잘 안 오는데, '로그인 프로젝트'에 대해 조금만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DBpia는 로그인이 뒤늦게 도입된 특이한 서비스이기에, 이용자를 로그인 시키기 위해 허들을 없애고 회원 서비스의 메리트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노후한 로그인 옵션을 교체하고, UI를 변경하는 개선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로그인 페이지에 들어온 이용자가 로그인을 주저하지 않도록 허들을 해소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습니다. 로그인을 개선한다고 해서 회원가입이 늘지는 않겠죠. 그 이후 이용자가 자발적으로 회원가입 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곳곳에 회원가입 경로를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의 가장 큰 유인인 '콘텐츠 접근'이라는 근거를 가지고, 기관 인증과의 연계성을 강조했습니다. 물론 기관인증 프로세스 개선도 함께요. 이후 로그인 수용도가 늘어나자, 로그인 지속 기능을 추가하여 이용자의 공허노동을 줄였습니다.
로그인 이용자는 열람 기록을 바탕으로 적합한 콘텐츠를 추천받아, DBpia에서 긍정적인 사용 경험을 얻게 됩니다. 이러한 사용 경험은 통계로 남아, 서비스의 방향 결정에 도움을 줍니다. 특정 직업에 따라 다운로드를 많이하는지, 논문보기를 많이하는지 등을 검토하여 서비스 개선안을 도출하게 되지요. 이용자의 목소리를 담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이용자가 또 만족하는 서비스 선순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로그인 – 회원가입 – 인증 – 로그인 지속 – 부가서비스의 발굴'까지 매우 모두 이름은 달랐지만, 목표는 같았습니다. 연속성을 가지고 꾸준히 업무할 수 있다는 것이 제 직무의 가장 큰 장점 같습니다.
입사 초기에는 ‘이용자에게 로그인을 왜 시켜야 하는지’에 대해 전사 직원에게 설득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모두가 ‘로그인을 어떻게 하면 늘릴 수 있을지’ 당연히 고민하고 있다는 점에서 애착이 있습니다.
이러한 업무 경험 덕에, 팀장님께서는 제게 ‘로그인의 어머니’라는 별명을 지어주시기도 했는데요. 저는 미혼이긴 하지만 그 별명이 매우 맘에 듭니다. 기획자에게 자신이 만든 서비스는 자기 자식과도 같다는 말이 있는데, 업무 경험이 많은 팀장님께 그 부분을 인증받은 것 같아 더욱 뿌듯합니다.
대리님이 생각하시기에 서비스 기획 직무를 꿈꾸는 예비 누리인들이 어떤 역량을 갖추면 좋은지 팁 좀 주세요.
저도 아직 성장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서비스 기획자의 필요 역량에 대해 매년 다르게 생각했고, 앞으로도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제까지 업무를 하면서 스스로 필요하다고 생각한 역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로 커뮤니케이션 역량입니다. 발주부서나 유관부서와 소통하면서 그들의 언어로 정리하고 말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특히 기획자는 각 업무의 담당자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면서도, 프로젝트의 목표를 꾸준히 인지시켜 조율해 나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외부 파일을 서비스에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든다고 할 때, 파일의 확장자 및 용량을 어느 정도 제한해야 서비스 유지 및 비용 관리가 수월할지 개발운영팀과 소통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왜 외부 파일을 우리 서비스에 업로드하는 기능을 만들어야 하는지 목표를 명시하여 개발자의 더 좋은 의견을 끌어내는 것도 필요합니다.
‘학교는 옆 사람보다 내가 잘하기가 강조되었다면 회사는 옆 사람과 함께 잘하기가 중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서비스기획팀은 이 특성이 더욱 강조되는 곳입니다. 같이 협업하고, 같이 고민하고, 공동의 목표를 끊임없이 되새김질시켜, 목표 달성을 유도할 수 있는 사람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어서 노력 중입니다. ㅎㅎ
두 번째로 불굴의 의지입니다. 서비스기획팀은 서비스의 기획부터 배포, 안정화를 관리하며 지표를 개선하는 긴 호흡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 지난한 과정에서 당연히 계획에 어긋나는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기존에 있던 이슈 때문에 기획 방향을 수정해야 할 수도 있고, 배포가 코 앞인데 담당자가 아플 수도 있습니다. 이때 당황하지 않고 책임감을 갖고 목표와 일정에 맞추기 위해 유연하게 신경써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과정에서 목표를 달성할 힘은 책임감과 서비스에 대한 애착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서비스기획팀이라면 서비스에 대한 애착을 바탕으로 여러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목표와 일정에 맞춰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는 불굴의 의지를 발휘해야 합니다.
세 번째로 호기심입니다. 다양한 상황이나 환경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이것저것 궁금해하시는 분들이라면 천상 서비스기획자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평소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이 서비스는 왜 이렇게 했을까?’에 대해 많이 고민하신 분들, 특정 과정에서 우리 서비스에 적용할 만한 요소를 쉽게 찾는 분들이라면 서비스기획팀에서 매우 환영하는 인재입니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열린 마음도 좋습니다. 조금은 느린 학술 서비스 업계에서 변화를 선도하는 사람이 되어 주세요!
대리님, 직무를 정말 사랑하시는 게 느껴집니다^^ 이번엔 회사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임시온 대리님께 누리미디어란 어떤 회사인가요?
누리미디어는 제게 ‘좋은 사람과 가슴 뛰는 일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업무를 할 때 위에서 시키는 일만 해야 하는 게 보통의 회사라고 알고 있는데요, 누리미디어는 문제의식만 적절하다면 연차나 직급에 상관없이 누구나 새로운 업무를 제안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과제를 제안하며 주체성을 얻을 수 있어 연차 대비 다양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수행 과정에서 팀 내 소통으로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누리미디어의 팀장님들은 모두 브랜딩의 달인이셔서 팀원들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잘 안내해주십니다. 가장 큰 복지는 ‘좋은 동료’라고 하던데, 그 점에서 누리미디어는 복지가 매우 좋은 회사가 아닐까요?
기회가 많은 회사 덕에 좋은 동료들과 오래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신입사원의 평균 근속연수가 채 3년이 되지 않는 요즘 시대에, 저는 인턴 통과 후 지금까지 팀 내 퇴사자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오는 8월에는 팀 내에 근속 포상 500만 원을 받을 분들이 세 분이나 되십니다.
그렇지만 동료라는 복지에 뒤지지 않는 ‘진짜 복지’도 가득합니다.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들과 비슷한 복지를 경험할 수 있어요. 기숙사 제도, 체력단련비 지원, 교육비 지원까지! ‘일만 하면 되는 회사’라는 소리가 나올 만큼 퇴근 이후 삶까지 전적으로 지원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며 재직 중입니다.
바쁘신 와중에 인터뷰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누리미디어 입사를 희망하는 예비 누리인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채용페이지까지 도달한 예비 누리인 분들은 누리미디어에 대한 궁금함이 있는 분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회사’라는 속성을 생각하면 그 궁금함은 사실 기대보다 걱정의 비중이 클 것이고요. 그렇지만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기대해도 좋을 멋진 회사’라는 겁니다.
주 40시간의 업무는 퇴근 이후의 나의 삶에도 큰 영향을 주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누리미디어는 제가 다녀본 회사 중 유일하게 ‘일요일 저녁에 우울해지지 않는 회사’입니다. 퇴근 전후로 행복하고 싶으신 분들, 출근길에 발이 가볍고 싶은 분들은 누리미디어에 꼭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그 중에서도 명실상부 사이 좋은 팀 부문 1등인 서비스기획팀 지원도 적극 고려하시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