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미디어 서비스팀은 지금, AI를 도입하는 것을 넘어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은 덜어내고, 더 중요한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서요.
서비스를 더 잘 만들기 위한 선택, 그 변화의 중심에 있는 서비스팀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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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미영: 안녕하세요, 서비스팀 팀장 윤미영입니다. 서비스팀은 누리미디어에서 DBpia, KRpia, Citeasy 세 가지 서비스를 맡고 있어요. DBpia는 국내 학술 논문 플랫폼이고, KRpia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다루는 콘텐츠 서비스, Citeasy는 인용과 레퍼런스를 관리하는 도구입니다.
저희 팀은 이 세 가지 서비스를 각각 따로 보기보다는 하나의 흐름으로 바라보고 있어요. 연구자가 정보를 탐색하고, 검증하고, 활용하고, 다시 확장하는 과정이 끊기지 않도록 연결하는 것, 그게 서비스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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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전환(AX)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미영: 서비스팀에는 매주, 매달 반복되는 업무들이 꽤 많습니다. GA를 포함한 지표를 정리하고, 보고서를 만들고, PRD 구조를 잡는 일들인데요. 필요한 일이긴 하지만, '꼭 사람이 해야 할까?'하는 의문이 들면서, AI가 충분히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했어요.
요즘은 연구자가 정보를 탐색하는 방식도 계속 바뀌고 있고, AI가 학술 정보를 다루는 수준도 굉장히 빠르게 올라가고 있잖아요. 이런 변화 속에서 팀이 계속 반복 업무에 시간을 쓰기보다는, 서비스의 방향을 고민하고 실험하는 데 더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초 팀원분들께 "정형화된 업무는 AI에게 맡기고, 우리는 더 중요한 문제에 집중해보자"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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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X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나요?
미영: 자기 업무는 자기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과제를 정해주는 방식보다는, 각자가 문제를 정의하고 직접 설계하는 방식을 선택했어요.
처음에는 각자의 업무 흐름을 같이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AI로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어디인지 하나씩 짚어보며, 각자에게 가장 효과가 클 것 같은 지점을 골라서 직접 설계해 보았는데요. 그 결과 기획, 디자인, QA, 데이터, 운영 다섯 개 직무에서 약 20개의 과제가 나왔습니다.
기획자분들은 Claude나 GPT를 활용해서 PRD 초안이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구조를 만들고 있어요. 요구사항을 입력하면 페르소나나 지표, 사용자 조사까지 반영된 문서가 나오는 방식입니다. 스토리보드의 형태 자체를 재정의하는 과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디자이너는 Figma Plugin을 직접 개발해서 UX 라이팅을 자동으로 검수하는 도구를 만들고 있습니다. PM마다 조금씩 달랐던 Brand Voice를 맞추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죠. 디자인 시스템과 코드도 1:1로 연결하는 환경을 만들고 있어서, 나중에는 반복적인 확인이나 전달 과정이 줄어들고, 더 중요한 논의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A 쪽에서는 AI를 활용해서 Smoke Test를 정교화하고, 테스트 케이스를 자동 생성하는 실험을 하고 있고요. 데이터 담당자는 Python과 BigQuery로 지표 수집 파이프라인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운영 담당자분들은 월간 이용 통계 자동화부터 1:1 문의 1차 답변 생성까지, 반복되는 업무를 하나씩 AI로 전환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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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X가 실제 서비스에도 영향을 주고 있나요?
미영: 네, 꽤 직접적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실제로 팀원들이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면서, 서비스의 다음 단계에 대한 고민과 실험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어요.
DBpia, KRpia, Citeasy는 각각 역할이 다른 서비스지만, 결국 연구자의 하나의 여정 위에 있는 서비스들이거든요. 탐색하고, 검증하고, 관리하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그걸 위해서는 팀원들이 서비스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해요.
기획자는 연구자의 진짜 니즈를 더 깊이 고민할 수 있어야 하고, 운영 담당자는 서비스 품질을 어떻게 더 높일지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하죠. AX를 통해서 저희가 더 잘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과정 중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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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X 전환에서 팀장님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미영: 저는 과제를 따로 지시하지는 않아요. 특정 도구를 정해두지도 않고요.
Claude, GPT, Cursor 같은 개발 도구부터 Figma, Python까지 각자 과제에 맞게 자유롭게 선택하고 있어요. 어떤 도구를 쓰느냐보다, 그걸 자기 업무에 어떻게 녹여내느냐가 더 중요하죠.
제 역할은 막힐 때 같이 고민해주고, 좋은 결과가 나오면 팀 전체에 공유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 “이거 해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라고 이야기했을 때, “해봐요”라고 말할 수 있는 팀.
그런 분위기를 만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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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X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요?
미영: 몇 가지 분명하게 느낀 점이 있는데요. 먼저, 완벽한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빠르게 시작하는 게 훨씬 낫다는 점이에요. “일단 해보자”라고 시작한 과제들이 오히려 더 빠르게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20개 과제를 완벽하게 설계하려 했다면 아마 아직도 기획단계에 있었을 거예요. (웃음)
그리고 자동화의 진짜 효과는 단순히 시간을 아끼는 데 있는 게 아니라, 관점을 바꾸는 데 있다고 느꼈어요. PRD를 자동 생성을 실험하면서, 기획자들이 문서를 ‘작성하는 것’보다, 문서 안에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하는지를 더 깊이 고민하게 되는 과정을 겪었습니다. 도구가 단순 작업을 대신하니까, 자연스럽게 더 본질적인 질문으로 관심이 옮겨간 거죠.
마지막으로, 각자가 주도하는 방식이 가장 잘 작동한다는 점도 중요하게 느꼈습니다.
누군가 지시하는 일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설계한 과제는 ‘하고 싶은 일’이 되고, 그 차이가 실행력에서 확실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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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AX는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인가요?
미영: 현재 20개 과제 중 절반 정도가 진행 중이고, 나머지도 순차적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직 완전히 정착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팀 안에는 이미 AX에 익숙한 분위기가 만들어졌어요. “이거 자동화하면 좋겠는데요”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실제로 실행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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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팀은 어떤 팀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미영: 서비스팀은 AI를 통해 기존 서비스를 더 좋게 만들면서, 그 과정에서 팀원들도 함께 성장하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도구를 익히고, 자신의 업무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직접 만든 자동화가 실제로 작동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팀 전체의 역량도 같이 올라가고 있다고 느껴요.
얼마 전 한 팀원이 'AX를 하다 보니까, 회사 일에만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앞으로 살아가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팀장으로서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었는데요.(웃음)
회사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팀원 개인의 역량과 시야가 넓어지는 것.’
저희에게 AX는 단순히 업무 효율을 높이는 일이 아니라, 팀원 각자의 시야와 역량이 함께 넓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AI를 도입하기 위해 일하는 팀은 아닙니다.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는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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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판단하고 AI는 실행합니다.그 역할을 잘 나눌 수 있을 때,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AX가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함께 성장하고 싶은 분이 계신다면, 자신있게 누리미디어를 추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