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업무에서 찾고, 직접 만들고, 함께 나눈 AX 누리미디어 구성원들이 AI로 일하는 법, AX 3분기 이야기
내 업무에서 찾고, 직접 만들고, 함께 나눈 AX
누리미디어 구성원들이 AI로 일하는 법, AX 3분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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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업무에서 찾고, 직접 만들고, 함께 나눈 AX ]
누리미디어 구성원들이 AI로 일하는 법, AX 3분기 이야기
* 아티클 콘텐츠는 누리미디어 실무자가 직접 쓰고 전하는, 일과 고민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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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까... 되더라고요...?
누리미디어 사내 AX 챌린지에 올라온 한 후기의 마지막 문장입니다.
후기를 작성한 구성원은 콘텐츠 운영을 담당하는 비개발 직무 담당자였어요.
개발 경험은 없었지만 이번 분기에 다른 팀 동료의 수작업을 덜어 줄 도구를 직접 만들어 공유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비개발 직군 구성원 25명이 이틀 동안 같은 앱을 만들어 봤습니다(1편). 모두가 같은 출발선에서 AI를 처음 다뤄 본 단계였죠.
3분기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각자의 업무에서 필요한 도구를 직접 만들어 보기 시작했어요.
반복되는 작업이나 불편한 부분을 찾아보고, AI의 도움을 받아 직접 만든 도구를 실제 업무에 적용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7월 사내 스터디를 시작으로, 구성원들이 만든 도구와 활용 경험이 동료들에게 공유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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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짜리 스터디에서 시작된 도구들
7월에는 비개발 직군 구성원 10명이 참여하는 사내 AI 스터디가 열렸습니다. 3주 동안 세 차례 실습을 진행했고, 개발자 동료들이 도우미로 함께했어요.
스터디를 끝까지 마친 구성원들은 각자의 업무에 필요한 도구를 하나씩 완성했습니다. 직접 이름도 붙였고요.
패킷 소진 추적꾼: 소진 알림과 영업 활동 일지를 모아 먼저 연락할 고객을 골라 줍니다.
연장이: 근태 내역에서 연장수당 지급 대상자를 추려 계산까지 해 줍니다.
발행대기 매핑 도구: 기관명을 하나씩 찾아 바꾸던 간행물 진행 상황을 한 번에 전환합니다.
스터디에서 만든 도구들은 이후에도 조금씩 발전했어요.
8~9월 AX 캠프에서는 '패킷 소진 추적꾼'이 슬랙 알림을 직접 읽어 오는 과제로 이어졌고,
'발행대기 매핑 도구'에는 간행물 입수 현황을 더 빠르게 확인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과제가 생겼습니다.
스터디가 끝난 뒤에도 구성원들은 자신이 만든 도구를 실제 업무에 맞춰 다듬어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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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팀의 복사·붙여넣기를 덜어 준 도구
앞서 소개한 "하니까... 되더라고요...?"의 주인공은 어느 날 다른 팀 동료가 DOI(논문 같은 디지털 콘텐츠에 붙는 고유 식별 번호)를 하나씩 복사해 모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본인도 업무 중에 비슷한 작업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DOI 목록과 연결 페이지 주소를 한 번에 정리해 주는 도구를 만들었습니다. 다른 팀 동료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실행 파일로 만들어 전달했고요.
도구를 만드는 과정에서 알게 된 요령은 AX 챌린지 후기로 공유했습니다.
AI에게 작업을 맡길 때는 무엇을 만들지뿐 아니라 결과를 어떻게 확인할지도 미리 정해 두는 것이 좋다는 내용이었어요.
그래야 다른 사람이 실행했을 때도 일관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걸 직접 경험한 거죠.
후기를 읽은 다른 구성원들도 비슷한 업무에 이 방법을 참고할 수 있게 됐습니다.
누군가의 불편함을 발견해 도구를 만들고, 사용해 본 경험까지 공유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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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 세션을 위한 스킬, 그리고 그 다음 스킬
마케팅을 담당하는 한 구성원은 AI와 대화가 길어질수록 응답이 느려지는 문제를 겪고 있었어요.
하나의 대화창에서 오랫동안 작업하다 보면 종종 생기는 일이죠.
누리미디어에서는 AX 과제를 진행하는 구성원에게 개발팀 동료를 1:1 멘토로 연결해 주고 있는데요.
이 구성원도 멘토에게 고민을 이야기했고, /handoff 스킬을 추천받았습니다.
핵심 맥락을 파일에 정리해 두고 새로운 대화창에서 작업을 이어 가는 방법이었어요.
덕분에 기존 대화를 계속 유지하지 않고도 필요한 내용을 이어서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이 구성원은 직접 사용해 본 경험을 AX 챌린지 후기로 남기며 비슷한 고민을 하는 동료들에게 이렇게 추천했습니다.
오래오래 우려먹는 사골 같은 세션이 있으신 분에게 이 스킬을 추천합니다.
이 후기는 구성원 투표를 통해 우수 후기로 선정되었어요. 수상 소식이 올라온 사내 채널에는 후기의 주인공이 직접 댓글을 남겼는데요.
도움을 준 멘토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자신이 새롭게 만든 /handoff-update 스킬도 소개했습니다.
기존 인수인계 문서를 최신 내용으로 갱신해 주는 스킬이었어요. 사용해 보고 싶은 동료가 있다면 파일을 보내 주겠다는 말도 덧붙였고요.
다른 동료에게 필요한 스킬을 추천해 주기도 했어요.
수백 건의 교육 설문을 분석하고 싶지만 통계 프로그램 사용이 막막했던 동료에게 customer-research 스킬을 알려준 거예요.
몇 달 전까지 멘토에게 스킬을 배우던 구성원이 이제는 직접 만든 스킬을 나누고, 동료의 첫걸음을 돕게 된 거예요.
이렇게 서로의 경험을 나누다 보면 새로운 도구를 시도하는 일도 한결 수월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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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 돼도 괜찮다고 먼저 말하는 곳
실제 AX 챌린지 안내문의 한 문장을 공유해보고자 해요.
큰 성과가 없거나 기대만큼 달라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실제로 챌린지에 올라온 후기에는 성공담만 있는 게 아닙니다.
AI가 만들어 준 결과를 직접 수정한 경험이나 기대했던 효과를 얻지 못한 상황도 솔직하게 적혀 있어요.
약 2주 동안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담은 후기 23건이 모였습니다.
앞서 소개한 AI 스터디에서도 '크게 삐끗했던 순간'을 공유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쌓아 둔 데이터를 실수로 날린 일, 템플릿을 만들어 달라고 했더니 수식 없이 결괏값만 돌아온 일 등 예상치 못한 경험들이 나왔습니다.
처음 AI 도구를 만들어 보는 동료라면 이런 이야기도 꽤 도움이 될 거예요. 다른 사람은 어디서 막혔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미리 살펴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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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도구는 누가 만들게 될까요?
누리미디어에서는 필요한 AI 도구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동료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습니다.
평소 업무에서 느꼈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도구를 만들고, 직접 써 보면서 고치기도 합니다.
잘 만들어진 도구는 다른 동료들에게 공유하면서 활용 범위를 넓혀 가고 있고요.
개발 경험이 없어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구성원들도 모두 비개발 직군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먼저 경험한 동료나 멘토에게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회사에서도 AI 구독 서비스와 API 활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10월 말에는 구성원들이 직접 만든 도구와 활용 경험을 나누는 AX 우수사례 발표회가 열립니다.
발표회에서는 어떤 아이디어와 사례들이 소개될까요? 3편에서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도구를 만들어 보고 싶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