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피아(DBpia)가 Z세대의 사랑을 받게 된 이유_콘텐츠 마케팅 누리미디어 채용 홈페이지입니다

디비피아(DBpia)가 Z세대의 사랑을 받게 된 이유_콘텐츠 마케팅

누리미디어 채용 홈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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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문 플랫폼이 Z세대의 사랑을 받게 된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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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티클 콘텐츠는 누리미디어 실무자가 직접 쓰고 전하는, 일과 고민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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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문’이 사람들에게 친근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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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미디어는 ‘지식으로 세상을 이롭게’라는 미션에 맞게, 대학교·기업·연구소 등 B2B 중심으로 전개하던 학술 정보 서비스를 B2C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가장 먼저 마주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논문’이라는 콘텐츠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가까운가? 실제로 많은 사람들에게 ‘논문’은 책보다 더 어렵고 딱딱한 이미지로 다가옵니다. 마케팅팀은 이러한 인식에서 출발해, 논문과 사람들 사이의 거리감을 어떻게 좁힐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고민은 곧 SNS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마케팅 전략의 핵심 과제가 되었고, 저희는 지난 2년간 다양한 실험을 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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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보다 먼저, ‘호기심’을 자극하는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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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마케터인 제가 입사하자마자 가장 먼저 진행한 일은 기존 콘텐츠를 돌아보고, 그중 성과가 저조한 게시물의 원인을 분석하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은 ‘논문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하는’ 구조였지만, 그 내용을 아무도 관심 있어 하지 않았습니다. 내용을 주목하게 만들기 위해서 썸네일을 디자인을 개선해 보기도 했지만, 성과는 그대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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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덕후에 관한 논문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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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눈을 돌려 기존에 가장 성과가 좋았던 콘텐츠를 돌아보았습니다. 역사 덕후에 관한 논문의 표지를 보여주는 콘텐츠였는데요. 썸네일이랄 것도 없었고 콘텐츠의 가독성도 좋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역사 덕후에 관한 논문이 있다는 것을 신기해하고 궁금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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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타기와 어장 관리에 대한 철학적 고찰

대전은 어떻게 노잼 도시가 되었나

니체와 프롬의 철학으로 되짚어 본 EXO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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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방향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정보를 ‘쉽게 알려주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정보를 궁금하게 만들고, 필요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것이었죠. 그래서 콘텐츠의 초점을 ‘정리’에서 ‘호기심’으로 이동시켰습니다. 논문 제목만으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방식을 택했어요. 별다른 해석 없이, 흥미로운 제목의 논문을 전달하는 콘텐츠. “썸타기와 어장 관리에 대한 철학적 고찰”, “대전은 어떻게 노잼 도시가 되었나” 같은 논문들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중요한 건 그 제목이 ‘정말 유용한 정보인지’보다 ‘스크롤을 멈추게 할 만큼 궁금한가’ 였습니다. 이러한 콘텐츠는 실제 논문 이용 수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호기심은 클릭을 만들었고, 클릭은 논문 플랫폼인 DBpia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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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문을 가지고 놀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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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흥미로운 논문 제목만으로 지속적인 콘텐츠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논문의 수는 한정되어 있고, 그중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은 더 제한적이니까요. 그래서 다양한 콘텐츠 실험을 이어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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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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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표적인 시도는 무물(Q&A) 콘텐츠입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팔로워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제안하고, 그 질문에 논문으로 답하는 구조였죠. 예를 들어, “원터 vs 카리나”라는 질문에 『선택은 곧 손실』 같은 논문을 연결했습니다. 무거운 학술 논문이 친근한 고민과 연결되며 콘텐츠로 재탄생한 사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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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꾸 대회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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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시도는 ‘논꾸대회’였습니다. 다이어리 꾸미기 문화에서 착안해 논문 첫 페이지를 형광펜, 스티커, 마스킹테이프로 꾸며보는 사용자 참여형 캠페인이었죠. 논문과 꾸미기 문화의 연결이 의외성이 있으니, 사람들이 재밌어하지 않을까?라는 단순한 발생에서 출발했습니다. 사내 이벤트로 시작했던 눈꾸 콘텐츠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팔로워 이벤트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많은 팔로워들이 각자의 해석과 감각으로 논문을 꾸몄고, 그 과정을 콘텐츠로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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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굿즈 논문 키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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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실험은 실물 굿즈 제작이었습니다. 시작은 당시 트렌드였던 키링에 착안해서 아크릴에 가상의 논문 제목을 인쇄한 ‘논문 키링’이었습니다. 특히 논문 키링의 경우 논문 제목을 팔로워 공모로 제작하며 더 많은 공감과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이후로도 티셔츠 등 계속해서 굿즈를 제작하고 있는데요. 이것이 DBpia의 팬덤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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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pia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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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논문이 직접적으로 소구 되지 않는 콘텐츠들도 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DBpia 유튜브 채널에서 운영한 연구실 플레이리스트 콘텐츠가 있습니다. ‘연구실에서 소리 지르고 싶을 때’, ‘해외에 왔지만 학회 발표 준비로 호텔 방안에만 있을 때’ 같은 제목으로 대학원생들의 공감을 일으키는 제목과 썸네일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리스트 콘텐츠로 수많은 대학원생의 댓글이 달리며 작은 커뮤니티의 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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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배 성장한 채널, 그리고 그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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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실험들은 실제 데이터로 이어졌습니다. DBpia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7,000명에서 79,000명으로, 유튜브 구독자는 7,000명에서 24,00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크랩, 캐릿, 롱블랙 등 외부 매체에서 콘텐츠 사례로 소개되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의미 있는 변화는 SNS 상의 숫자가 아닌, 사람들이 DBpia를 재밌게, 더 나아가 논문을 좀 더 친숙하게 느끼고 있다는 변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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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실험으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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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콘텐츠들을 만들다 보면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 재밌는 아이디어는 어떻게 떠올리세요?” 하지만 저는 원래 밈을 즐기거나 SNS에 능한 사람은 아닙니다. 그저 ‘사람들에게 논문의 허들을 낮추겠다’는 목표 아래 수많은 실험을 했을 뿐입니다. 콘텐츠의 성공은 단번에 오지 않았습니다. 잘되지 않은 콘텐츠도 많았고, 기대 이하의 반응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만들고 실험하며, 점차 ‘사람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재미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실패와 테스트를 통해 ‘배워지는’ 감각이기도 하니까요. 누리미디어 마케팅팀은 앞으로도 ‘지식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미션 아래, 사람들이 논문과 더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방식을 탐색하고 실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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